[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쉽게 실점하면 빅4 진입의 걸림돌이 된다"

해리 윙크스(토트넘 홋스퍼)가 동료들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첼시전 이후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11승7무10패(승점 40)를 기록하며 7위로 추락했다. 4위 첼시(승점 45)와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주전 센터백인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벤치에 앉히고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를 내세웠다.

하지만 결과는 부정적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스티븐 베헤르베인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내리 3골을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빠진 가운데 오랜만에 다득점으로 공격에는 물꼬를 틀었지만, 수비 불안이 문제로 떠올랐다.

윙크스는 2일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패배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 빅4 진입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실점을 줄이고 승점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골을 넣어도 3골을 실점하면 좌절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쉽게 실점하면 결국 빅4 진입의 걸림돌이 된다. 쉽게 실점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을 것"이라면서 "우린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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