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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다이어 "내가 최고의 활약 펼칠 포지션은 센터백"
작성 : 2020년 03월 03일(화) 14:11

에릭 다이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이어는 3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내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고 앞으로도 뛰게 될 포지션이 바로 센터백"이라고 전했다.

2014년 7월 토트넘에 입단한 다이어는 팁 합류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센터백, 오른쪽 윙백,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해가 지날수록 중원에서 중앙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광저우 FC)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그러나 다이어는 장기 부상과 뎀벨레의 중국행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중반 새로 토트넘 사령탑을 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다이어에 대해 믿음을 드러내며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시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리 윙크스로 그 자리를 대체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한동안 외면하던 다이어를 쓰리백의 일원으로 투입했다.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출전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우리는 단지 올해가 아니라 여러 해 동안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는 올 시즌 센터백으로 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온 뒤 센터백 자리에서 뛸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위치에서 뛰고 싶은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5일 노리치 시티와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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