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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램파드 감독 "리버풀, 우리의 훌륭한 모델"
작성 : 2020년 03월 03일(화) 13:17

프랭크 램파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팀의 롤모델로 리버풀을 꼽았다.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리버풀과 2019-2020 FA(영국축구협회)컵 5라운드(16강)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올 시즌 신임 사령탑으로 램파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리빌딩을 선택했다. 램파드 감독은 태미 에이브러햄, 크리스티안 퓰리시치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프리미어리그 4위를 달리며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기 들어 경기력에 심한 기복을 드러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아직 팀이 제 궤도에 오르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는 리버풀과 FA컵 16강전을 펼친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의 리빌딩 과정에 주목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팀 리빌딩을 거쳐 2018-19시즌 UCL 우승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는 리버풀의 여정을 봤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그들이 예전에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 비겼을 때가 기억난다. 당시엔 약간 비웃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모든 팀을 상대로 끝까지 몰아붙이며 절대적인 강자로 자리 잡았다. 리버풀의 긴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리버풀을 치켜세웠다.

이어 "리버풀은 적절한 시기에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 등 환상적인 선수들과 계약했다. 그들은 지금 리버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리버풀의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훌륭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끝으로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면서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하는 팀의 뒷면엔 항상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이 있다. 이것이 내가 첼시에서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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