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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코로나19 극복 위해 1억 원 기부
작성 : 2020년 03월 03일(화) 09:08

고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마음을 보탰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진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한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연일 사투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방역 인력들을 위한 필요 용품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진영은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의료진분들이 충분한 보호장비를 갖추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방호복과 마스크 등 부족한 의료 용품 마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사태가 조속히 진정되어 모든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고진영은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선수 생활의 원동력이 됐던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작은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4차례 정상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 한국인 최초 LPGA 전관왕을 석권하고 지금까지 세계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오는 3월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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