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엘클라시코 패장' 세티엔 감독 "때로는 실패도 하는 것이 정상"
작성 : 2020년 03월 02일(월) 09:19

키케 세티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레알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라리가 2위로 떨어졌다. 소중한 승리를 챙긴 레알은 승점 56점으로 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레알의 거센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전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부분 전술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번번이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히며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도 결정적인 찬스에서 잇따라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접어들어 더욱 거세진 레알의 압박에 대응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2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취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마리아노 디아스에게 쐐기골을 맞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세티엔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때로는 실패도 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레알은 정말 우리를 쥐어짜고 압박했다. 압박을 피하기 위해 공을 빨리 움직이려고 했지만 선수들에게 쉽지 않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메시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메시가 이 팀에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있었다"며 이날 패배의 원인이 메시 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세티엔 감독은 "우리는 전반전에 상황을 통제했고 잘했지만 후반전에는 레알이 공을 장악했다"며 "이제 그들을 축하해야 할 때"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