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기성용 결장' 마요르카, 헤타페에 0-1 패배
작성 : 2020년 03월 02일(월) 04:26

기성용 /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기성용의 새 소속팀 마요르카가 헤타페와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레아레스주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헤타페와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마요르카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헤타페는 승점 45점으로 4위로 점프했다.

기대를 모았던 기성용은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헤타페였다. 헤타페는 경기 초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8분 역습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이메 메타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2분 호베르트 케네지가 왼발 슈팅을 날리며 마요르카의 골문을 두드렸다.

마요르카는 경기 중반부터 헤타페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며 흐름을 되찾았다. 2선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가 좌, 우측 측면을 오가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쿠보는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헤타페는 전반 32분 마우로 아람바리의 헤딩 슈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전반 41분 에테보 오그헤네카로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문을 빗나갔다.

마요르카 또한 전반 막판 세밀한 공격 작업에 실패하며 헤타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마요르카는 후반 초반 헤타페의 뒷공간을 공략했지만 오프사이드에 연속해서 걸리고 말았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헤타페는 후반 11분 공격수 파블로 차바리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헤타페였다. 후반 22분 막시모비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마요르카의 골 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마요르카는 후반 27분과 31분 공격수 압돈, 미드필더 알레이스 페바스를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헤타페의 터프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헤타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