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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난조·줄 부상…'동병상련' 엘 클라시코, 창과 방패의 대결 예고[ST스페셜]
작성 : 2020년 03월 02일(월) 02:00

리오넬 메시-세르히오 라모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지 매체가 '지상 최고의 축구 전쟁' 엘 클라시코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레알)와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라 리가)가 2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라 리가 선두는 17승4무4패(승점 55)를 기록 중인 바르셀로나가 차지하고 있고, 레알(승점 53)은 승점 2차이로 바짝 추격 중이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이번 매치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볼 수 있다.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지키고 있는 레알은 단 17실점만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전 라운드에서 레반테(0-1)에 덜미를 잡히며 선두를 빼앗겼다. 더불어 에당 아자르의 부상과 호드리구의 징계까지 악재가 발생했다.

반대로 팀 최다 득점 1위인 바르셀로나는 62골을 넣으며 경기당 평균 2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지난 25라운드 에이바르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다만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만 뎀벨레, 세르지 로베르토, 조르디 알바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뼈아프기만 하다.

이렇듯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최근 서로 다른 형태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스포티비(SPOTV) 해설을 맡고 있는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번 경기는 승점 6점 플러스 알파의 대결이다. 올 시즌 우승 향방에 결정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양 팀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고전했고, 출혈도 있는 상대"라고 현 상황을 꼬집으면서 "체력과 부상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두 팀의 일차적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먼저 홈팀 레알은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봤다. 최전방에는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맡았고, 2선은 이스코가 배치됐다. 중원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카제미루, 토니 크로스를 내세웠다. 포백은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엘 카르바할이 맡았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킨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바르셀로나 역시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방에는 앙투안 그리즈만, 리오넬 메시가 나설 것으로 보고 그 밑으로는 아르투르 비달을 내세웠다. 미드필더진은 아르투르 멜루,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렌키 데 용을 배치하고 포백은 넬송 세메두, 헤라르드 피케, 사무엘 움티티, 주니오르 피르포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테어 슈테겐이 낀다.

엘 클라시코를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이미 뜨거운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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