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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도 수비도 엉망' 토트넘, 울버햄튼에 2-3 역전패…7위 추락
작성 : 2020년 03월 02일(월) 00:57

울버햄튼 원더러스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11승7무9패(승점 40)를 기록하며 7위로 추락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40)의 경기에 따라 순위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2연승을 질주한 울버햄튼은 10승12무6패(승점 42) 6위로 도약했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루카스 모우라가 배치됐고, 지오바니 로 셀소, 델리 알리, 스티븐 베헤르베인이 맡았다. 중원은 해리 윙크스와 에릭 다이어를 내세웠고, 포백은 벤 데이비스,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 오리에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파울로 가차니가가 꼈다.

토트넘이 볼 점유율을 높인 채 경기를 주도했다. 팽팽하게 탐색전을 펼친 끝에 토트넘은 전반 12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오리에가 알리를 향해 낮고 빠른 땅볼 패스를 시도했다. 알리의 논스톱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지만, 베르흐베인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루벤 비나그레가 왼쪽 측면으로 돌하며 낮고 빠른 패스를 시도했다. 공은 다이어를 거쳐 탕강가의 몸에 맞고 앞으로 흘렀고, 맷 도허티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 허용 이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토트넘은 기여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막판 알리의 패스를 받은 오리에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앞서가는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9분 토트넘은 알리가 데이비스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울버햄튼은 후반 12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며 도허티에게 볼을 건넸다. 도허티의 슈팅이 가차니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공을 지오구 조타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지오구 조타가 과감한 드리블로 토트넘 수비진을 벗겨래며 라울 히메네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히메네즈가 탕강가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32분과 37분에 탕강가과 오리에를 빼고 탕귀 은돔벨레와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데이비스를 대신해 트로이 패럿을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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