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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정지윤 33점 합작'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선두 탈환
작성 : 2020년 03월 01일(일) 17:52

현대건설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8)으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현대건설은 20승7패(승점 55)를 기록하며 GS칼텍스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GS칼텍스는 18승9패(승점 54)로 2위로 떨어졌다.

정지윤이 17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양효진, 헤일리가 각각 16득점,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러츠가 16득점, 강소휘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 8-8 상황에서 정지윤의 연이은 득점 성공과 서브 에이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헤일리와 양효진이 중앙과 날개에서 지원하며 20점 고지를 밟았고 20-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블로킹 등을 성공시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중반 이후 19-18로 우위를 잡은 GS칼텍스는 중요한 순간 수비 집중력을 잃으며 추격에 힘을 내지 못했다. 범실에 발목 잡힌 GS칼텍스는 정지윤의 연속 공격에 21-21 동점을 허용했다. 급격하게 흔들린 GS칼텍스는 결정적인 순간 러츠의 공격 범실까지 터지면서 결국 현대건설이 2세트를 차지했다.

3세트도 한 점 차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양 팀은 현대건설이 앞서가는 블로킹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왔다. 이후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려나가기 시작하더니 매치포인트까지 도달했고, 헤일리의 고공폭격으로 셋아웃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양효진은 V-리그 최초 1200블로킹 달성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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