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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30점' 현대캐피탈,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 제압
작성 : 2020년 03월 01일(일) 16:47

현대캐피탈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2 23-25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9승13패(승점 56)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0승23패(승점 31)로 6위에 머물렀다.

다우디가 30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전광인이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37점, 김정호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먼저 웃은 쪽은 원정팀 현대캐피탈이었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우디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묶어 6-3으로 앞섰다. 중반 들어 KB손해보험의 공세에 밀려 12-1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우디와 전광인의 좌우 공격, 최민호의 블로킹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신영석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전광인의 블로킹과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주도권을 잡았다. 11-11로 맞선 상황에서 다우디의 강타와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리드를 잡은 뒤 전광인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났다. 다우디의 백어택으로 20점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연속 득점과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13-13으로 맞선 가운데 김점호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았다. 마테우스의 블로킹과 연속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B손해보험은 23-20으로 앞서며 손쉽게 세트를 따내는듯 했다. 하지만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23-23 균형을 맞췄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쌓은 뒤 우상조의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를 매듭지었다.

분위기를 탄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점 차로 앞서며 승부를 이어가던 중 우상조가 교체 투입돼 알토란 같은 속공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19-17에서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뒤 마테우스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파이널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초반 흐름은 현대캐피탈 쪽으로 흘렀다.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3-0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도 마테우스의 백어택과 상배 공격 범실로 7-8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와 마테우스의 스파이크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24-24까지 팽팽하게 맞붙었고 디우디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길고 길었던 승부를 매듭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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