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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무섭다더니'…멀린스, KT 떠난 지 하루 만에 스페인 1부 리그와 계약
작성 : 2020년 03월 01일(일) 14:28

바이런 멀린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부산 KT에서 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귀국한 바이런 멀린스가 팀을 떠나자마자 곧바로 스페인 팀과 계약을 맺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탄도는 1일(한국시각) "스페인 프로농구 1부 리그의 에스투디안테스가 지난 2월28일 멀린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멀린스는 지난 2월27일까지 KT 소속으로 뛰었지만, 자진 탈퇴하고 떠난 뒤 하루 만에 스페인 팀과 계약을 맺었다.

앞서 2월26일 KT 동료 앨런 더햄이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계약 파기를 선언하자 멀린도 동참했다. 당초 2월27일 오전까지도 잔류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돌연 입장을 바꿔 스페인행을 택했다.

멀린스는 KT를 떠나면서 자신의 SNS에 "(코로나 19)확진자 900명인 일본프로공구와 2000명이 넘은 KBL 중 어느 리그가 중된돼야 하나"라고 KBL이 리그를 중단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샬럿,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등에서 확약한 멀린스는 올 시즌 한국 무대로 건너와 경기당 평균 13.8점 9.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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