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김광현과 함께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호투했다.
마르티네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2월24일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서 1.1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던 마르티네스는 두 번째 등판에서는 반등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1회초 2사 이후 후안 소토와 커트 스즈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야디엘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2회초 선두타자 카터 키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앤드류 스티븐슨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어진 3초에는 1사 후 애덤 이튼, 라이언 짐머맨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2018년 어깨 부상 이후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던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선발진 합류를 노리고 있다. 그의 경쟁자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현재 팀 내 유일한 좌완 선발감으로 앞서 치른 시범경기 동안(2경기 3이닝 5탈삼진 무실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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