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일정이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선의 롭 롱리 기자는 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 구단은 포트 샬럿까지의 긴 이동 거리를 감수하느니 시뮬레이션 게임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류현진의 다음 경기 등판 일정은 오는 10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시범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토론토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플로리다주의 더니든에서 탬파베이의 캠프지인 포트 샬럿까지 거리는 약 166km, 차로 2시간 가까이 걸린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먼 거리까지 가서 굳이 류현진을 등판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토론토는 10일 선수단을 두 팀으로 나눠 홈에서 탬파베이를 상대하고 원정에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앞서 2월28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첫 실전 등판에서 2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이번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3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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