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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15년간 친딸 성폭행한 父 "난 아빠 겸 애인" [TV캡처]
작성 : 2020년 02월 29일(토) 09:15

궁금한이야기Y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궁금한이야기Y'에서 오랜 시간 친딸을 성폭행해온 박 씨의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친딸을 15년째 성폭행해온 아버지 박 씨의 추악한 실체를 고발하고, 15년 만에 용기를 낸 수진(가명)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수진 씨는 남동생과 가출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쯤 초경을 시작하고 나서 성폭력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성폭행으로 총 4번 임신을 해 낙태를 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을 수진 씨의 어머니도 인지하고 있던 상황. 특히 친부는 아내 앞에서 딸을 '애인'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내가 있는 집에서 딸에게 성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실제 수진 씨의 부모님이 차에서 나눈 대화가 블랙박스에 녹화됐다. 당시 친부는 가출한 딸에 대해 "나하고 자기하고 아무 관계 없는 사이냐. 나는 어차피 아빠 겸 애인이다"며 "여자 마음은 모른다고 하더니 진짜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친모는 "아, 몰라"라며 상황을 방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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