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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맹활약' 신한은행, 하나은행 격파하고 3위 도약
작성 : 2020년 02월 28일(금) 23:05

김단비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신한은행이 하나은행을 제압하고 3위로 점프했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하나은행을 74-72로 눌렀다.

2연패서 탈출한 신한은행은 10승14패를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하나은행은 10승15패로 4위로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김단비와 아이샤 서덜랜드는 각각 1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1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이슬도 3점슛 4방을 포함해 16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 알렌(23점, 9리바운드)과 강이슬(19점), 신지현(17점) 삼각 편대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1쿼터를 15-15로 마무리했다. 팽팽한 흐름을 먼저 깬 것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2쿼터 하나은행의 지역방어에 적응한 뒤 김이슬의 3점포와 한엄지의 레이업 슛이 터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34-3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하나은행은 3쿼터 중반 강이슬의 연속 득점과 신지현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김단비, 김아름의 3점포와 서덜랜드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결국 신한은행은 3쿼터를 55-48로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하나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마이샤의 8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4쿼터 7분 32초를 남기고 57-56으로 쫓긴 신한은행은 서덜랜드와 한채진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4쿼터 5분 45초를 남기고 김이슬이 3점포를 꽂으며 66-58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나은행은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치며 2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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