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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범 16어시스트' 삼성, 현대모비스 꺾고 7위 점프
작성 : 2020년 02월 28일(금) 22:34

천기범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96-86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19승24패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6위 부산 KT(21승21패)와는 2.5게임 차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8승24패로 8위로 떨어졌다.

삼성의 닉 미네라스와 천기범은 각각 30점 8리바운드, 7점 16어시스트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관희와 김동욱도 각각 20점, 17점을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의 베테랑 양동근은 11점 8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 첫 흐름을 잡은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쿼터 김동욱의 3점포와 미네라스의 골밑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이관희의 3점포까지 더한 삼성은 1쿼터를 25-18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공략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전준범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며 삼성을 압박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2쿼터를 41-44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현대모비스는 3쿼터 양동근, 박지훈, 김국찬의 외곽포와 리온 윌리엄스, 함지훈의 골밑이 조화를 이루며 무더기 득점을 뽑아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31점을 올리며 72-68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홈팀 삼성의 저력은 무서웠다. 삼성은 4쿼터 중반 미네라스와 임동섭의 3점포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흐름을 잡은 삼성은 미네라스의 속공 득점과 3점슛이 터지면서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어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관희의 3점포로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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