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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18점' DB, LG 제압하고 단독 선두 등극
작성 : 2020년 02월 28일(금) 22:07

두경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원주 DB가 창원 LG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DB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1-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DB는 28승15패를 기록하며 서울 SK(27승15패)를 반게임 차로 제치며 단독 1위로 등극했다. 반면 LG는 16승26패로 9위에 머물렀다.

DB의 두경민과 칼렙 그린은 각각 18점 4어시스트와 16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의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은 31점 13리바운드를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LG였다. LG는 1쿼터 라렌의 골밑 득점과 정희재의 외곽포로 점수를 쌓아 나갔다. 빅맨 박정현의 3점포까지 더한 LG는 1쿼터에만 27점을 올리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LG는 1쿼터를 27-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DB는 2쿼터 그린의 외곽포로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LG는 유병훈의 3점포와 라렌의 득점 행진으로 DB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LG는 2쿼터까지 43-37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그 선두 DB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3쿼터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LG의 공격을 묶어냈다. 이후 두경민의 연속 득점과 윤호영, 그린, 김현호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막판 김영훈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지며 3쿼터를 60-56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DB는 4쿼터 초반 LG의 공격을 3분 넘게 무득점으로 묶었고 김종규의 바스켓 카운트, 그린의 자유투, 허웅의 3점포, 김현호의 2득점으로 순식간에 70-56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DB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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