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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PO, 4월 이후로 연기
작성 : 2020년 02월 28일(금) 21:00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중국전이 4월 이후로 미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3월6일과 11일로 예정됐던 한국과 중국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플레이오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이후로 연기됐다"면서 "향후 일정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당초 오는 3월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PO 1차전을 치른 뒤 호주 시드니로 건너가 3월11일 원정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용인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고, 용인시는 개최 불가의 뜻을 KFA에 밝혔다. 이에 KFA는 무관중 경기를 제안했으나, 26일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용인시는 두 번째 거절의 뜻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축구협회는 선수단 안전을 명목으로 한국 원정에 난색을 표했다. 이어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제3국 호주에서 1, 2차전을 펼치자는 제안을 해왔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이 이미 호주에서 장기간 체류해 홈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해 거절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쉽사리 대회 개최 여부가 결정 나지 않자 협의 끝에 결국 일정이 전격 연기됐다.

한편 한국 여자대표팀은 현재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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