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불안감에 휩싸인 가운데,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의 경기를 취재하러 이탈리아에 방문한 축구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메르케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탈란타와 발렌시아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취재하고 돌아온 스페인의 축구 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발렌시아 지역에서 나온 두 번째 감염자다"고 보도했다.
28일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650명의 코로나19 감염자와 1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과, 이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한국, 일본에 이어 그다음으로 이탈리아에서 무섭도록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엘데스메르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4세의 기자는 "독감 증상이 있지만, 그 이상은 없다. 이탈리아 취재는 나의 의무였다. 증상이 나타난 후부터는 출근하지 않았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구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선수단과 감독, 코칭스태프와 접촉이 가능한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근육통으로 아탈란타와의 1차전 원정에 제외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