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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사보비치,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떠난다
작성 : 2020년 02월 27일(목) 17:32

보리스 사보비치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선수 보리스 사보비치가 한국을 떠난다.

오리온은 27일 사보비치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시즌 도중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보비치가 자진 퇴출 의사를 전해왔다"며 "사보비치는 코로나19 여파와 아내의 출산을 고려한 복합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입장에서 설득을 펼쳤지만 결국 사보비치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며 "또 다른 외국인선수 아드리안 유터는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사보비치는 부산 KT의 앨런 더햄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팀을 떠나는 외국인 선수가 됐다. 더햄은 26일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자진 퇴단 의사를 밝혔으며 27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보비치는 2m 8cm의 이르는 신장과 정확한 외곽슛을 바탕으로 올 시즌 평균 15.26점 5.94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휴식기 이후 펼쳐진 26일 경기에서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리온의 5연패 사슬을 끊어낸 바 있다.

한편 오리온은 29일 안양 KGC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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