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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중 등 뒤로 꼭 잡은 두 손 '포착'
작성 : 2020년 02월 27일(목) 10:23

홍상수 김민희 베를린영화제 도망친 여자 / 사진=베를린영화제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베를린국제영화제 중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25일(현지시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됐다.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서영화가 함께 했다.

이후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망친 여자' 시사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레드카펫을 함께 걸어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등 뒤로 손을 꼭 잡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홍상수 감독은 제목 '도망친 여자'의 의미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싶지 않다"며 "결정할 수 있었으나 그 전에 멈췄다. 이 영화를 보고 관객이 느끼길 바란다. 그럼에도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의 모든 여자가 무언인가로부터 도망친다. 수감되지 않으려고, 또는 불만족으로부터 도망친다"고 답했다.

이번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과 어느덧 7번째 호흡을 맞춘 김민희는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김민희는 "우선 감독님이 주신 대본을 잘 외워서, 대본대로 잘 전달하면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면서 "만약 연기가 의도에서 벗어났을 때는 감독님이 잘 잡아준다"고 덧붙였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김민희 외에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은 네 번째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주연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이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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