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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금물' 과르디올라 감독 "레알은 1차전 패배 뒤집을 수 있는 팀"
작성 : 2020년 02월 27일(목) 09:30

펩 과르디올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16강 1차전 승리를 따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만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한 발 다가갔다. 반면 레알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 됐다.

0-1로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 32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더 브라위너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수비 3명을 따돌리며 볼을 소유해낸 더 브라위너는 문전에 있던 제수스에게 빨랫줄 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제수스는 정확한 헤더슛으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6분 뒤 경기를 뒤집었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38분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영국 BT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단지 1차전 승리일 뿐이다. 레알은 1차전 패배를 뒤집을 수 있는 팀이다"며 이날 승리에 자만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경기를 더 잘 이끌어 나갈 때 레알이 골을 기록했다. 반대로 그들이 더 나았을 때 우리가 골을 넣었다. 이것이 바로 축구"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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