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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 유벤투스, 리옹에 0-1 패배[챔피언스리그 16강]
작성 : 2020년 02월 27일(목) 07:2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유벤투스가 리옹에 무릎을 꿇었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유벤투스는 3월1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면 리옹은 8강행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후안 콰드라도, 아드리앙 라비오, 미랄렘 퍄니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알렉스 산드루, 레오나르도 보누치, 마테이스 더 리흐트, 다닐루,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리옹은 칼 토코 에캄비, 무사 뎀벨레, 우셈 아우아르, 레오 두뷔스, 루카 투사르, 브루노 기마랑이스, 막스웰 코네, 제이슨 데나이어, 마르셀루, 마르칼, 안토니 로페스를 먼저 경기에 투입시켰다.

기선제압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호날두가 왼발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는가 하면, 전반 14분에는 퍄니치가 예리한 크로스로 리옹의 골문의 위협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리옹에서 터졌다. 전반 31분 투사르가 아루아르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유벤투스는 재빠르게 공격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0분 호날두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과 인연이 없었고, 전반 45분에 시도한 프리킥 또한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전에는 유벤투스가 더 조급해졌다. 반면 리옹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후반 23분 모처럼 유벤투스가 기회를 잡았다. 디발라가 측면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보고 문전으로 쇄도한 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34분에도 디발라가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레알은 후반 막판까지 공격을 퍼부었지만, 꽁꽁 걸어 잠근 리옹을 뚫지 못하고 이날 패배의 쓴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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