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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무섭다" KT 외국인 선수 더햄, 자진 퇴출 요청…27일 귀국
작성 : 2020년 02월 26일(수) 20:09

앨런 더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불안함으로 시즌 도중 자진 귀국을 선택했다.

KT는 26일 "더햄이 시즌 잔여 경기에 뛰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27일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19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국프로농구(KBL)는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이날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전과 인천에서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인삼공사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다.

KT 관계자는 "(팀 내)다른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도 처음에는 코로나 19에 대한 불안한 마음 때문에 경기에 뛰지 않겠다고 했었지만, 마음을 바꿨다"면서 "더햄은 결국 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알 쏜튼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더햄은 8경기 출전해 평균 11.3득점 8.6리바운드 3.1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27일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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