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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지역지 "실전 감각 떨어진 기성용, 몸상태 끌어올려야"
작성 : 2020년 02월 26일(수) 13:46

기성용 / 사진=마요르카 구단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스페인 지역지가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기성용(마요르카)을 걱정했다.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기성용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월30일까지다.

이로써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은 스페인 무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미국 MLS, 카타르 리그 등에서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기성용은 스페인 라 리가 소속의 마요르카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스페인으로 출국한 기성용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마요르카 입단을 확정 지었다.

마요르카 지역지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26일 기성용을 반기면서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은 자신만의 축구 철학이 있고, 볼 터치나 균형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모든 면에서 빛난다. 마요르카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지난시즌 자신의 소속팀 뉴캐슬에서 단 593분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9월29일에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며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기성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요르카 감독은 선수 이름이나 경력만 보고 기회를 줄 사람이 아니다. 기성용이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을 때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요르카에 단기 입단한 기성용은 "나에게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면서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꿈이 이뤄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내가 이 팀에 있기 때문에 한국팬들이 마요르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보 타케후사는 매우 재능있는 선수"라면서 "우리가 팀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라고, 많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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