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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램파드 감독 "경기력 형편없었어…뮌헨, 모든 것이 압도적"
작성 : 2020년 02월 26일(수) 10:31

프랭크 램파드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전 완패를 인정했다.

첼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뮌헨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안방에서 대패한 첼시는 오는 3월19일 2차 원정에서 3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첼시는 뮌헨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멀티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는 첼시 구단 역대 유럽대항전 홈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다.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은 영국 매체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뮌헨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이었다"면서 "그 수준을 보면 왜 뮌헨이 매년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 상대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 결과는 잔인하게 정직하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2차전 원정경기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 조르지뉴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으며, 마르코스 알론소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램파드 감독은 "조르지뉴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해 경고를 받았다. 완전히 불필요한 행동이었다"면서 "알론소 퇴장은 제대로 보지 못해 나중에 확인해볼 것이다. 이들의 결장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되짚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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