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첼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가 새 역사를 썼다.

뮌헨은 2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1차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뮌헨은 오는 3월1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 두 골 차로 패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나브리는 홀로 두 골을 몰아치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그는 후반 5,9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찰떡궁합의 호흡을 자랑하며 첼시를 무너뜨렸다.

첼시전 두 골로 그나브리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UCL 역사상 최초로 단일 리그 상대 최다골인 6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런던을 연고지로 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을 상대로만 6골을 터뜨렸다.

나브리는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UEFA 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4골을 뽑아내며 팀의 7-2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그나브리의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직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이 남아 있어 최다골 기록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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