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이란 제목의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도 호응하고 있다.
최근 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 사연이 게재됐다. 치매를 앓는 한 할머니가 길을 헤매다 경찰의 도움으로 출산을 앞둔 딸을 만난 것. 할머니는 보따리 속에 딸에게 줄 미역국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애틋함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각종 SNS를 통해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사연 감동"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가슴 뭉클"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읽으니 저절로 눈물이"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엄마의 사랑이 들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산경찰은 "신고로 발견한 할머니는 '우리 딸이 애를 낳고 병원에 있다'는 말씀 뿐이었다"며 "정작 자신의 이름도, 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고 보따리만 하염없이 부둥켜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소문한 끝에 할머니를 아는 이웃이 나타나 딸이 입원한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할머니는 갓난아기와 함께 침대에 누운 딸에게 보따리 안에서 미역국 등을 내 놓으며 '어여 무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서현진 기자 sssw@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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