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콜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조지 스테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은 첫 시범경기 등판부터 최고 구속 158km의 위력적인 구위를 드러내며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콜은 1회 첫 타자 아담 프레이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기세를 탄 콜은 이후 콜 터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조쉬 벨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20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는 12개였다.
콜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투구였다. 처음 2,3번의 등판은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투구 수를 늘려갈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첫 등판을 마친 콜에 대해 "콜은 자신의 기준이 높은 선수"라며 "그와 함께라면, 다른 위대한 선수들처럼 만족을 모르고 끊임없이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채찍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키스는 피츠버그와 공방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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