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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매체 "기성용, 마요르카 입단 임박…스완지 시절 기량 보인다면 성공할 것"
작성 : 2020년 02월 25일(화) 10:36

기성용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리그 복귀가 불발된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가 RCD마요르카로 가닥 잡혔다.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 매체 풋볼데스데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각) "기성용이 조만간 마요르카와 계약을 발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00경기 이상을 뛴 기성용은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간의 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풋볼데스데 마요르카는 "기성용은 뉴캐슬에 머물 당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마요르카에서 당장 선발로 뛰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FA 선수이기 때문에 남은 시즌 백업 자원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만일 기성용이 스완지 시티 시절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마요르카의 영입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뉴캐슬 때처럼 다이나믹함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프리메라리가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도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최근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차기 행선지를 물색했다.

유럽을 포함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중동, 일본 J리그 등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기성용은 프리메라리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출국 당시 기성용은 구체적인 클럽을 밝히진 않았지만 마요르카, 레알 베티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기성용은 "스페인은 너무나 동경해왔던 무대다.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돈이나 다른 어떤 부분들보다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워낙 좋아했던 리그고, 좋아했던 팀들도 많다. 함께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경험"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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