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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램파드 감독 "지루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작성 : 2020년 02월 24일(월) 17:37

올리비에 지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램파드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골닷컴을 통해 "지루는 뛰지 않을 때도 항상 경기에 집중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지루는 경기에 투입됐을 때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전했다.

올 시즌 첼시는 신임 사령탑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베테랑 공격수 지루는 1997년생의 잉글랜드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지루의 연계 플레이와 슈팅 능력은 여전했지만 빠른 전방 압박을 원했던 램파드 감독은 주력과 체력을 갖춘 에이브러햄을 중용했다.

결국 지루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나고자 했다. 베테랑 공격수를 원했던 인터 밀란, 해리 케인의 부재로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던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그러나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실패했고 지루는 첼시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첼시의 잔류한 지루는 에이브러햄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다. 결국 지난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외에도 수비수 등을 지며 볼을 확보한 뒤 뛰어난 연계 플레이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첼시는 지루의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4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램파드 감독은 "지루는 드레싱룸과 피치 위에서 훌륭한 인품과 마무리 능력, 이타적인 플레이를 갖춘 선수"라며 "이적할 뻔했지만 남게 됐고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지루의 잔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첼시는 26일 오전 5시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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