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망주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5회말 유격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배지환은 6회초 2사 2,3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배지환은 이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디온 스태포드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각각 내야 뜬공과 삼진에 그치면서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3-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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