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에 등판해 2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세인트루이스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총 19개의 공을 뿌렸고, 이 중 14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었다. 직구 7개, 슬라이더 9개, 커브 3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92.1마일(약 148㎞)을 찍었다.
선두타자 라이언 코델을 슬라이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김광현은 다음타자 르네 리베라는 9구 만에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고 제이크 헤이거를 다시 슬라이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아메르 로사리오까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타일러 오닐의 솔로포와 8회말 딜런 칼슨의 적시타를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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