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공백으로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위기다. 팀 내 핵심 공격 자원인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으로 일정 역시도 빡빡하다. 지난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RB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한 뒤 이틀 만에 또 그라운드에 나선다.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토트넘과 첼시는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토트넘은 11승7무8패(승점 40)를 기록하며 5위에 랭크돼 있다. 4위 첼시(승점 41)와 승점 1차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으로 치열한 맞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전에 앞서 무리뉴 감독은 "내가 지휘봉을 잡을 당시 우린 강등권에 가까웠으나 지금은 4위와 승점 1차로 따라왔다. 선수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다. 우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은 매우 부정적인 의미에서 특별하다. 우리는 케인과 손흥민 없이 오랜 기간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서 "두 선수 없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우리 모두에 큰 업적이 될 것이다. 대체로 전망이 어둡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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