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휴식 차원에서 제외된 가운데 팀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출전 대신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는 대니 산타나(중견수)-아이자 키너 팔레파(유격수)-로날드 구즈먼(1루수)-토드 프레지어(3루수)-스캇 헤이네만(좌익수)-호세 트레비노(포수)-셔튼 어포스텔(지명타자)-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앤디 이바네즈(2루수) 순으로 나섰다. 콜비 알라드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취점은 캔자스시티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후 살바도르 페레스의 볼넷에 이어 호세 솔레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6회말에는 라얀 오헌의 솔로포로 한 점 더 추가했다.
텍사스는 7회초 구즈먼의 2루타, 라얀 도로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만회했고, 로버트 레프스나이더가 좌중월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캔자스시티는 8회말 닉 헐스의 좌전 2루타, 하일 리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송구 실책으로 힐스가 홈까지 파고 들었다.
곧바로 텍사스는 9회초 레프스나이더의 몸에 맞는 볼, 닉 시우포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헨리 라모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상대 실책으로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텍사스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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