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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3점' OK저축은행, 삼성화재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0년 02월 21일(금) 21:07

레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19-25 25-23)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OK저축은행은 14승16패(승점 44)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삼성화재는 12승18패(승점 39)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레오는 33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최홍석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가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박철우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웃었다. 8-8로 맞선 상황에서 레오의 블로킹과 이시몬의 오픈 득점, 상대 실책을 묶어 14-8로 리드했다.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OK저축은행은 전진선의 속공과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화재도 송희채의 블로킹과 고준용의 퀵오픈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레오가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백어택으로 매듭지으며 OK저축은행이 첫 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7-8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백어택과 송희채의 백어택 범실 등을 묶어 점수를 쌓았다. 이후 김웅비의 오픈과 백어택으로 19-16으로 앞섰다. 김동여의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은 OK저축은행은 최홍석과 레오의 연속 블로킹으로 22-17로 달아났고 레오의 오픈으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3-2로 앞선 가운데 장성환의 서브 범실, 고준용의 오픈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박상하와 OK저축은행의 오버네트 범실이 터지면서 10-5로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고준용의 퀵오픈으로 20-16으로 앞서나간 뒤 박철우의 마무리로 세트스코어 1-2로 만회했다.

4세트는 양 팀 모두 팽팽하게 맞붙었다. 18-18에서 먼저 OK저축은행이 박상하의 범실과 정성환의 블로킹으로 20-18로 앞섰지만,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오픈 스파이크와 권준형의 블로킹으로 다시 20-20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22-20으로 앞서나갔지만, 삼성화재도 물러서지 않았고 박철우의 백어택과 권준형의 오픈으로 22-22를 만들었다. 결국 웃은 쪽은 OK저축은행이었다. 레오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매치 포인트에서 레오의 백어택 마무리 지으면서 승리를 매듭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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