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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 김종규 "태국전 무관중 경기 아쉬워"
작성 : 2020년 02월 21일(금) 11:47

김종규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주장 김종규가 인도네시아전 승리 소감과 함께 태국과의 경기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9-76으로 눌렀다.

1승을 챙긴 한국은 A조 선두를 마크했다. 한국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태국과 예선 2차전을 펼친다. 코로나19 여파로 이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게 된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 전원 90년대생을 선발했다. 이에 경력이 풍부한 김종규가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또한 라건아의 부상으로 인해 김종규는 대표팀 골밑에서 책임져야 할 역할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규는 인도네시아전 1쿼터 주춤한 모습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며 총 12점을 올려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김종규를 필두로 12명의 선수들이 고르게 출전해 완승을 거뒀다. 김종규는 경기 후 "전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열심히 해줘서 이길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종규와의 일문일답.

Q. 승리 소감.

일단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전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개인적으로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다.

처음에 준비했던 수비가 잘 안돼서 상대에게 쉬운 슛을 내줬다. 생각보다 인도네시아가 슛이 좋은 팀이어서 당황을 했는데, 2쿼터에 들어간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주장으로서 어땠나.

특별히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주문을 한 것은 없다. 분위기를 잘 잡아서 너무 장난스럽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게 하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감독님이 주신 임무라고 생각한다.

Q. 귀국 후 태국과 경기를 갖는다.

팬들이 없는 가운데 경기를 하게 된 부분은 선수로서 아쉽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있으면 더 힘이 나겠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할 테니 TV로 보시는 팬들 그리고 경기장에 오시려던 모든 팬들 모두 우리 대표 팀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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