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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21점'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하루 만에 선두 탈환
작성 : 2020년 02월 20일(목) 20:53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23승7패(승점 64)를 기록, 대한항공(22승8패, 승점 62)에게 내줬던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다시 찾아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0승20패(승점 30)로 6위에 머물렀다.

펠리페는 21점, 나경복은 20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성정도 10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마테우스가 28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B손해보험도 김정호의 서브로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활약과 나경복의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결국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21로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들어 마테우스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펠리페와 나경복, 한성정이 동반 폭발하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리며 2세트 역시 25-23으로 따냈다.

우리카드는 이어진 3세트에서 중반까지 17-21로 끌려갔지만, 한성정과 펠리페의 연속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23-2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6-26에서 펠리페의 연속 후위 공격으로 28-26을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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