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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복귀' 흥국생명, KGC인삼공사와 봄배구 건 맞대결
작성 : 2020년 02월 20일(목) 18:44

이재영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돌아온 이재영이 흥국생명을 구할 수 있을까.

흥국생명은 2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흥국생명은 현재 11승13패(승점 39)로 3위를 달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12승12패(승점 34)로 4위다.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올림픽 예선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두 팀의 상황은 지금과 달랐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GS칼텍스와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여유 있게 봄배구에 진출할 것으로 보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하위권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러나 시즌 재개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흥국생명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고, 이제는 3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간신히 연패를 끊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진다면 다시 3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봄배구를 향한 불씨를 키우고 있다.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매 경기 엄청난 공격 횟수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여자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이재영의 복귀다. 라바리니호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큰 공헌을 했던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다. 코트 밖에서 팀의 연패를 지켜봐야 했던 만큼 심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재영이 흥국생명의 공수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재영의 복귀는 흥국생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나 두 팀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을 팀은 어떤 팀이 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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