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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경기 운영 보완 중, 멕시코챔피언십 우승했으면 좋겠다"
작성 : 2020년 02월 20일(목) 16:16

안병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멕시코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안병훈이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각)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골프클럽(파71, 7355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12월 유럽 외 대륙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 프렌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대표로 뛴 바 있다. 안병훈은 이후 1월에 펼쳐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탑 10에 올랐다.

그러나 팀 동료였던 애덤 스콧은 프렌지던츠컵 이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안병훈은 WGC 멕시코챔피언십에서 정상 도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년에 4번 열리는 WGC는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상금 규모가 큰 대회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아담 스콧은 프레지던츠컵 이후로 벌써 2번이나 우승을 했다"며 "이로 인해 인터내셔널 팀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그 기운을 받아서 곧 우승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올해 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열린 샌디에고와 팜 스프링스에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공을 그린에 안전하게 올리는 방법을 더 연구하고 있고, 퍼팅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경기 운영의 모든 면을 보강하는 중"이라고 자신의 최근 노력들에 대해 밝혔다.

안병훈은 "시즌 말에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올해 세운 목표이다. 다음 몇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특히 버뮤다 잔디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익숙하고 좋다. 혼다 클래식, 베이 힐스 그리고 TPC 소그라스의 코스가 개인적으로는 잘 맞고 맘에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WGC 대회에서는 보장된 상금이 있고 4일 내내 대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컷 탈락이 없는 대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과거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은 없지만, 올해는 달랐으면 좋겠다. 많은 팬들 앞에서 내가 우승을 하면 좋겠다. 현재 코스 상태가 좋아 보이고, 이 대회는 최고의 대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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