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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혐의' 수사 마무리 단계 돌입…진실 공방 결과는? [종합]
작성 : 2020년 02월 20일(목) 12:59

김건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경찰 조사가 곧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19일 경찰은 "1월 15일 김건모를 소환했고 이후 피해자 추가조사와 다른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된 건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서다. 당시 가세연 측은 유흥업소 직원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김건모의 성폭행 및 폭행 의혹을 주장했다.

이후 A 씨는 김건모를 강간죄로 고소했다. 김건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로 A 씨를 맞고소했다.

A 씨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김건모 측이 유흥업소 마담을 통해 자신을 회유, 협박했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건모 / 사진=DB


경찰은 1월 15일 김건모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김건모는 12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해당 유흥업소에 간 사실은 있으나, 여성 도우미를 부르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 당일 150만 원을 사용한 카드 내역을 제출했으며 "업소에서 여성 도우미와 단둘이 술을 마시려면 이보다 더 비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건 당시 A 씨가 주장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지 않았다며 자신이 찍힌 CCTV 영상을 제출했다.

김건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경찰은 A 씨를 따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으며,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와 A 씨 양측 모두 확고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수사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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