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 하정우 변호사 "최근 소명장 제출, 검찰 조사 적극 임할 것"
작성 : 2020년 02월 20일(목) 11:59

하정우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최근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인 배우 하정우의 법률대리인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하정우 법률대리인 조광희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정우의 차명 의료 기록 논란과 현재 심경,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먼저 조 변호사는 "하정우는 동생 이름으로 진료를 요청하지 않았다. 의사가 먼저 제의한 것이다. 당시 담당 주치의가 강력하게 차명 진료를 이야기해 의심 없이 진료를 받았다"면서 "하정우는 자신의 진료 방식이 경솔하고 무심한 태도였다는 것을 알게 돼 심적으로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부과 진료에서 프로포폴 투약을 이용한 것에 대해서 "하정우의 피부 치료는 레이저 시술의 강도가 워낙 높아 고통이 컸다. 주치의 판단 아래 처방을 받은 약물이며 과용하거나 불법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 정확한 시술로 필요한 만큼 처지를 받았으며 약물 남용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주치의와 메시지를 나눈 내역이 있다며 수사기관에 원할 때 제출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함께 전해졌다. 다만 언론에 공개할지는 미지수라고.

또 조 변호사는 "한시라도 빨리 조사를 받아 모든 의혹을 털어내고 싶다. 지난주 검찰에 소명장을 제출했다. 도피설 역시 사실이 아니며 검찰 조사 요청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10여 명의 리스트를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문제의 리스트에는 배우, 패션 디자이너, 재벌가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포함됐다고. 이 과정에서 하정우는 배우 출신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투약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하정우가 얼굴 부위 피부 흉터를 치료받는 과정에서 피부과 원장의 판단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라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워크하우스 측은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정기적으로 받던 피부 치료 과정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