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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골절' 손흥민, 21일 국내서 수술…3년 전 같은 부위
작성 : 2020년 02월 20일(목) 11:52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경기 극초반 오른팔 골정상을 당하고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손흥민(토트넘)이 국내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손흥민이 19일 입국해 20일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했다"라며 "수술은 21일 오전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느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부위는 3년 전 부러져 수술했던 '전완골부 요골'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6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서 공중볼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을 땅에 짚어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전완골부 요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손흥민은 2개월 정도 재활에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 측 관계자는 "3년 전 다쳤던 부위에서 2㎝ 정도 위쪽이 부러졌다"면서 "관절 부위가 부러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지난번에는 절단면이 수직이었는데 이번에는 비스듬하게 부러졌다. 떨어질 때 충격이 지난번보다 더 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0초 만에 상대 수비와 부딪혀 팔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손흥민은 몸이 성치 않은 상황에서도 참고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에 3-2 승리를 선물했다.

토트넘은 경기 후 이틀 뒤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현재 EPL 4위 싸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참담함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그리울 것이다. 토트넘 상황이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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