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오는 3월11일 펼쳐지는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유리한 고지에서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의 공세에 밀려 힘든 경기를 펼쳤다. 티모 베르너, 패트릭 쉬크, 앙헬리뇨 등이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위기 속에서도 토트넘은 요리스의 선방쇼로 간신히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벤 데이비스의 어설픈 수비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국 베르너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요리스는 실점 이후에도 선방쇼를 이어갔지만, 팀이 무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다만 UEFA는 경기 뒤 요리스를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요리스는 UEFA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는 에너지가 넘치는 좋은 팀이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는 상황들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변명할 때가 아니다. 끝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면서 "결과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지난 시즌처럼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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