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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홈 개막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가능성 대두
작성 : 2020년 02월 19일(수) 19:52

사진=대구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대구FC의 2020시즌 홈 개막전이 연기될 가능성이 생겼다.

대구FC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020시즌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며 홈 개막전 개최 여부가 오리무중이 됐다. 대구시는 최근 시에서 진행되는 행사들을 취소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는 대구FC 홈 개막전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FC 관계자는 19일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시의 행사들이 전면 취소된 상황"이라며 "홈 개막전 1만2000석 매진이 예상되고 있는데, 대구시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고 홈 개막전을 취소하는 방향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안은 우리 구단에서 홀로 결정할 수 없는 사항이기에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홈 개막전 연기 요청 공문을 보냈다"며 "이번 주 금요일이나 다음 주쯤에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홈 개막전 개최 가능 여부에 대해 회신이 올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FC는 지난 시즌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호성적을 바탕으로 대구FC는 지난해 9번의 홈경기 매진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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