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진출을 위한 첫 걸음에 나선다.
김상식 감독은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대표팀 명단을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기존에 포함된 라건아마저 부상으로 빠져 대표팀은 모두 1990년대생으로 꾸려졌다. 이번 상대인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객관적 전력은 대한민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 한국의 낙승이 예상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이 첫 단추를 잘 꿰맬 수 있을까.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의 2021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전은 20일 오후 8시50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는 23일 오후 2시50분에 펼쳐지며 두 경기 모두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PC 및 온라인 시청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가능하다.
아시아컵 예선은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서 펼쳐진다. 한국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여기서 조 2위 이상으로 올라서야 아시아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예선 첫 일전을 앞둔 김상식 감독은 "20대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 적극적인 압박과 속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상식호는 허훈, 송교창, 김종규 등 90년대생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중 허훈은 KBL 최초로 '20득점-20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어 대표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첫 태극마크를 품에 안은 전성현은 전준범과 함께 외곽을 책임질 예정이고, 라건아의 부재는 김종규, 이승현, 장재석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원정경기를 치른 후 잠실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인도네시아(88위), 태국(105위)은 한국(30위)보다 FIBA 순위가 낮아 부담되는 상대는 아니다. 한국이 2연전을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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