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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곽신애 대표 "작품상, 크레딧 이름 올린 모든 이들의 영광"
작성 : 2020년 02월 19일(수) 11:25

기생충 곽신애 대표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곽신애 대표가 아카데미 진출과 수상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엔에이) 팀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당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박명훈,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 곽신애 대표와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곽신애 대표는 "성원과 응원, 축하에 감사드린다. 처음 참석해 작품상까지 받게 됐다. 작품상은 개인이 아닌 크레딧에 올린 모든 이들에게 영광과 기쁨이 되는 경력이라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박명훈은 "너무 기쁜 마음이 크다. 이 영광을 봉준호 감독, 전 스태프, 배우들과 국민들에게 돌린다"고 전했다. 또 장혜진은 "처음 시작 때만 해도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 일정상 처음부터 함께 하지 못해 더욱 미안하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있어서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기생충'은 10일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 영화로써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도 함께 받으며 4관왕의 위엄을 알렸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기생충'이 최초다. 외국어 영화로는 2003년 '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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