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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기생충' 성과, 굉장히 큰 일 해낸 기분"
작성 : 2020년 02월 19일(수) 11:33

기생충 조여정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수상 영예에 대해 거듭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엔에이) 팀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당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 전혜진, 박명훈,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 곽신애 대표와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소담은 "기정을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너무나 힘이 됐던 작품이다. 지금도 떨리고 감사한 시간"이라 말했다. 이선균은 "아직도 꿈만 같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우리 배우들과 함께 그 무대에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한국에서 진심으로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여정은 "영화를 인정 받으면 보통 만든 이들끼리 만족하고 끝난다. 이번 성과를 온 국민이 축하해주니 굉장히 큰 일을 해낸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동 어린 소감을 밝혔다.

'기생충'은 10일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 영화로써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도 함께 받으며 4관왕의 위엄을 알렸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기생충'이 최초다. 외국어 영화로는 2003년 '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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