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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송강호 "전세계에 韓 영화 선보여 기쁜 마음"
작성 : 2020년 02월 19일(수) 11:23

송강호 기생충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한국에 돌아온 심정을 밝혔다.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엔에이) 팀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당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박명훈,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 곽신애 대표와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봉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한 지 1년이 됐다. 그만큼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가졌다. 마침내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기분이 묘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강호는 "처음 겪어본 과정이다. 봉준호 감독과 작년 8월부터 이날까지 영광된 시간을 보냈다. 또 한국의 '기생충'을 통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에게 뛰어난 한국 영화를 선보이고 돌아와 기쁘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10일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 영화로써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도 함께 받으며 4관왕의 위엄을 알렸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기생충'이 최초다. 외국어 영화로는 2003년 '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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