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영국 매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아틀레티코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UCL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리버풀은 원정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UCL 16강 2차전에서 어려운 승부를 예고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경기 전반 4분 만에 사울 니게즈가 상대 파비뉴의 발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받아 넣어 선취골을 작렬했다.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이후 특유의 두줄 수비를 바탕으로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은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아틀레티코의 수비망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매겼다.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는 8점을 얻은 토마스 파티와 헤낭 로디였다. 파티는 이날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디는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리버풀의 주포 모하메드 살라를 완벽하게 봉쇄했으며 간헐적인 오버래핑 때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에게 득점찬스를 제공했다.
뒤이어 선취골의 주인공 사울 니게즈를 포함해 선발 출전했던 아틀레티코의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평점 7점을 받았다. 얀 오블락 골키퍼는 무실점에도 불구하고 평점 6점을 얻었다. 그만큼 리버풀의 유효 슈팅이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전을 거듭했던 리버풀 선수들은 알리송 베커 골키퍼를 포함해 선발 출전한 선수 중 7명이 평점 6점을 기록했다. 이날 아틀레티코 수비의 꽁꽁 묶였던 살라와 사디오 마네, 선취골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던 파비뉴는 평점 5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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